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캔디, 건강식품 둔갑
[앵커] 일명 정력 캔디라 불리는 사탕을 해외에서 위탁 제조해 유통시킨 수입업자가 세관에 검거됐습니다 이 사탕에는 의사의 처방이 꼭 필요한 성분도 포함됐지만, 시중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통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세관이 압수한 사탕봉지가 바닥에 한가득입니다 일명 정력 캔디 혹은 마하 캔디로 불리는 수입산 사탕입니다 이 사탕에는 식품 사용이 금지된 '데메틸타다라필'이라는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일반 사탕과 모양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렇게 4알 들이 한 상자가 시중에서 보통 5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등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피로회복제와 스태미너 식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심근경색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꼭 필요합니다 {김재식/온종합병원 전립선암센터 센터장/"(타다라필)은 양이 많든 작든 간에 특히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위험 인자에 대하 평가를 하고 난 뒤에 드시는게 안전하게 드실 수 있는 그런 약입니다 "} 부산세관은 지난 2019년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말레이시아에서 위탁 제조해 수입한 업자 A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시가 20억원 가량의 사탕 17만개를 들여와 이미 12만개는 시중에서 유통됐습니다 {이세규/부산본부세관 조사총괄 반장/"마치 몸에 좋은 식품인 것처럼 정력사탕, 열공사탕 등으로 광고하면서 온라인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되었습니다 "} 세관은 수입업자 A씨가 보관중이던 사탕 4만 5천여개를 압수하는 한편, 국제우편과 SNS등 불법유통행위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발기부전 #건강식품 #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