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남편 풀어줘.wmv
파업 29일째를 맞이하며 양평읍 환경미화원들은 군청 앞에서 연대 나온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함께 '고용승계 거부, 김선교 군수 규탄대회'를 가졌다. 규탄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김선교 군수 면담을 요청하며 군청현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경찰과 대치했다. 대치과정에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경찰들이 미화원 김병일씨를 수갑에 채워 연행하려 했고, 김성기씨도 3~4명의 경찰들에 의해 호송차에까지 태워졌다. 남편이 탄 호송차 앞에서 아내 선우향숙씨는 "내 딸이 4학년인데 친구들이 다 보고 있다."며 "딴 것도 아니고 직업 달라는데 이젠 직업까지 뺏더니 구속까지 시킬려고 그래? 내 남편 풀어 달라"며 울부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