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청산도 유채꽃 만발 / YTN
[앵커]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청산도에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때마침 슬로우 걷기 축제도 열려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채꽃이 섬을 온통 노랗게 뒤덮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들판을 수놓은 꽃들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여객선에서 내리자마자 앞다퉈 꽃구경에 나서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보느라 걷는 속도는 점점 느려집니다 [인터뷰:오은숙·홍민표, 청산도 관광객] "유채꽃도 만발해서 좋고 다랭이길도 걸어보니까 매우 좋은 것 같아요 " "6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는데 (청산도에)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1박 2일이 너무 아쉬워요 " 마라톤 완주 코스 길이와도 같은 42 195km 산책로를 걸어보는 슬로우 걷기 축제도 한창입니다 11개 코스마다 독특한 풍경과 함께 길에 얽힌 이야기가 어우러져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구들장 논이나 호랑이 머리를 닮은 범바위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인터뷰: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느림의 여유나 느림의 멋, 느림의 미학을 느낄 뿐만 아니라 여기서는 치유를 관광객들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전복껍데기에 그림 그리기 등 주민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청산도 특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슬로 장터가 열려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자극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