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조 220년 수원화성…세계인의 문화콘텐츠로
앵커 멘트 조선 후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쌓았던 수원 화성. 올해는 축조 220년이 되는 해인데요. 올해를 수원 화성 방문의 해로 지정해 이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가운데를 굽이치며 흐르는 수원화성. 지난 199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녹취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을 선포합니다." 이 수원화성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개막했습니다. 수원화성 국제음악제,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등 준비된 행사만도 127개. 한국 성곽 건축 기술을 집대성한 역사적인 유적이자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수원화성이 재조명됩니다. 인터뷰 김대관(경희대컨벤션 경영학과 교수) : "(수원화성은) 그 안에 콘텐츠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변화무쌍해집니다. 이 활용 용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전환시켜줘야 합니다." 수원시는 올해를 계기로 한해 천만 명이 찾는 경기도 중심 관광도시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씨에쫑(중국 관광업체) : "수원화성은 서울의 관광지보다 더 전통적인 색채가 강하고 그런 문화가 있는 것 같아서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과 대규모 숙박시설이 부족하단 점은 개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