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도 바닷물도 얼었다"...최강한파에 전국 '꽁꽁' / YTN (Yes! Top News)
[앵커] 말 그대로 최강한파였습니다 기온이 뚤 떨어지고 칼바람까지 불었는데요 전국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짜디짠 바닷물이 얼어 어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강원도 횡성은 영하 22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좀처럼 얼지 않는 소주까지 얼었습니다 홍성욱,이상곤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 의암호 상류 소양강 동장군 입김에 물 위로 새하얀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한파 경보가 발효된 강원도 창고 밖에 놔둔 소주도 한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영하 20도 가까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웬만한 추위에는 잘 얼지 않는 소주도 이렇게 하얗게 얼었습니다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안 걸리는 일도 속출했습니다 [이정자 /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 : 아침에 시동을 걸으려니까 너무 춥고 얼어서 시동이 안 걸렸어요 차 시동이 안 걸린 적은 없었거든요 오늘 처음이에요 ] 전통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한파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이상숙 / 전통시장 상인 : 추워서 손님도 아예 안 다녀요 날이 추우니까 군밤 모자도 썼는데 사람이 많이 다녀야지 장사도 되는데, 너무 힘들어요 ] 강원도 횡성 안흥지역은 자동기상관측장비 기록으로 영하 22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대관령 영하 19 9도, 서울 영하 12 6도, 대구와 전주도 영하 7도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한파는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설 연휴를 앞두고 점차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 co kr]입니다 [기자] 선착장 주변 바다가 하얗게 얼어붙었고, 고기잡이배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해안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얼음덩어리들이 쉴새 없이 쌓입니다 올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서해 가로림만 바다가 얼기 시작했습니다 어는 점이 낮아 좀처럼 얼지 않는 짜디짠 바닷물이 해안가를 시작으로 얼면서 이번 한파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가로림만 바닷물은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어민들은 겨울철 소득원인 감태와 굴 수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승찬 / 굴 수확 어민 : 감태가 (얼음에) 늘어 붙어서 (바위에서) 뿌리째 뽑혀 나가 피해를 보고요 굴 같은 경우도 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