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만에 조국으로…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71년 만에 조국으로…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국방뉴스] 2021 09 23 71년 만에 조국으로…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한국과 미국의 6·25 전쟁영웅들이 71년 만에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23일 오전, 하와이에서 6·25 전사자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이 열린건데, 한국군 유해 68구를 돌려받고, 미군 유해 6구를 돌려줬습니다 조다니엘 기잡니다 23일 오전, 하와이 히캄 미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이 열렸습니다 한미 공동으로 열린 이번 인수식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주관했으며 한국군 유해 68구와 미군 유해 6구가 상호 인수됐습니다 특히 68구의 한국군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2구로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 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로 복무 중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전쟁영웅입니다 이날 행사에선 고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유가족 중 유일하게 인수식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307구의 유해가 조국으로 돌아왔으며 이 가운데 1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군 유해는 모두 25구가 미국에 돌아갔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유해 인수식을 주관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을 포함한 수많은 참전국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자신의 나라를 지키듯 헌신해준 미군 전사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6·25 참전용사들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독립 운동 공적이 확인된 이민 1세대들에 대해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국방부는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지난 20일 미군 유해 봉송식을 갖고 최고의 예우로 향발 했으며, 상호 인수식을 통해 인수받은 68구의 유해는 23일 밤,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갖고 최고의 예우를 다해 맞이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조다니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