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치명률 “연령별, 접종별 극명한 차이” / KBS 2022.02.24.
[앵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 추셉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낄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사망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괜찮은 걸까요 김수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하루에 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사망자 숫자도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다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치명률, 즉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의 변화를 보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만 떼어 놓고 보면 0 18%로 더 낮아집니다 그러나 확진자 천 명 가운데 2명 가까이는 목숨을 잃는다는 거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칩니다 그런데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80대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75명, 70대는 24명, 60대는 대여섯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천 명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정도 되는데 이 정도면 계절 독감의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40살 이하는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확진자 천 명 가운데 5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3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0 08%)으로 떨어집니다 이번엔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의 치명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확진자 천 명 중에 54명 정도가 사망하는 반면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1/10 수준(0 5%)으로 크게 낮아집니다 종합해보면 오미크론은 60살 미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독감보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고령자와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최창준/영상편집:이재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