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늘] 첫사랑이 그리워졌던 로맨스소설 기억은 사실 가장 충만한 것조차 공허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삶
기억은 사실 가장 충만한 것조차 공허하다 “후회는 진작 나온 책을 붙잡고, 내가 다 읽으면 결말이 바뀌기를 바라는 거랑 똑같더라 ” “과거는 남이 써 놓은 책이다 그러니까 후회가 웃긴 거지 남이 진작 다 써 놓은 책이, 내 하나 읽는다고 어떻게 바꿀 수 있는게 아니거든 " "그래도 좋은 책은 몇 번이든 몇십 번이든 읽어도 되는 거 같아요 그분이 아저씨 인생에서 제일 좋은 책이었으면, 그러셔도 돼요 결말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어도요 ” “과거도 명분도 이유도 다 죽은 거고, 살아있는 건 사람뿐이니까 ” "이유가 수만 가지라도 살아 있으면 매몰될 필요가 없죠 " 결국, 인생이 가위바위보 같았다 누구한테는 지고, 누구한테는 이겨도 결국 다 이기는 사람은 없는 그런 것 김차차 소설 [봄그늘] 중에서 "과거는 남이 써 놓은 책"일 뿐,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리가 다시 읽는다고 해서 바뀌지 않죠 하지만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고, 과거와 명분은 이미 다 죽은것일 뿐, 살아있는 건 오직 현재의 나 자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인 것이죠 과거의 상처와 아픔이 우리를 붙잡아 두더라도, 살아 있는 지금은 언제든지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에 묶여 있지말고,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더 중요한 판단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과거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더 아껴주고, 용기 있게 앞날을 쟁취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