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예닮교회 2021년 6월 20일 주일 2부 예배
"주님의 사명을 이루는 헌신과 충성" 느헤미야 3 : 1 ~ 5 , 28 ~ 32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진행하는 총 리더로서 주님 안에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유다 백성들의 특성에 맞게 그들을 배치했습니다. 그에 따라 유다 백성들은 성벽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애쓰며 노력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직분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성벽 공사에서 중요하고 시급한 지역을 제사장과 같은 영적 리더들이 담당하였습니다. 현재는 망한 국가였지만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제사장들은 최고의 리더들입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을 제사장들이 솔선수범해서 앞장서서 그 일을 수행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파가 전체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할 때 리더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의 리더는 군림하고 명령하는 리더가 아니라 철저히 섬기는 종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일반 성도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하고 기피하는 그런 일들을 솔선수범해서 해 나갈 때 그 모습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감동하게 됩니다. 둘째, 성벽 공사지역을 분배할 때 자기 집과 가까운 성벽을 수리하게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헌신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일을 시키기 위해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의 성벽을 수리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소소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자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달란트를 가지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맡겨진 주의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셋째, 성벽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주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진행할 때 어떤 곳은 유독 어려운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 곳을 분배받은 하눈과 사노아 주민들은 이를 불평하지 않고 맡겨진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태도로 하는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려운 사명을 맡겨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자가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곳에 있든지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넷째, 자신의 일을 손해보면서까지 주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주의 일은 나에게 딱 맞는 일만 있는 게 아닙니다. 어떨 때에는 그 일로 인해 내가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일이고, 주님께서 부르신다면 나의 것을 내려놓고 충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주님의 사랑에 기쁨으로 온당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바쁘지만 없는 시간을 쪼개서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 역할을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수행해 나갈 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주님의 귀한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으로부터 직분이 주어질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일하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깨닫고 주저함 없이 그 일을 맡아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