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 37 우정시리즈1탄 / 신실한 친구란 / 친구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 은근히 웃긴 이야기
#실화#잔잔한감동#어떤상황에서도 친구가 열명 있는 사람과 친구가 100명 있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요? 정답은 신실한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행복하다입니다. 우정시리즈 제1탄 시작합니다. 여기는 에피소드 라디오, 저는 비타천입니다. 두 꼬맹이가 있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도움을 받으며 자전거 타기에 도전합니다. 평지를 달리다가 갑자기 내리막 길이 나타났는데, 자전거를 타던 꼬맹이가 소리칩니다. “친구야, 나 무서워. 절대 손 떼면 안돼.” “응, 걱정마. 나만 믿어.”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자전거 뒤를 잡아주던 꼬맹이의 바지가 흘러 내립니다. 하지만 “걱정마, 나만 믿어.”라고 말한 그 꼬맹이는 바지가 내려가 창피했지만, 친구의 안전을 위해 끝내 그 손을 놓지 않았답니다. 이거 제가 만든 창작 동화냐고요? 아닙니다. 몇 해 전 유튜브에서 본 실화입니다. 바지가 내려간 아이는 어쩔줄 몰라 하면서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그래서 그것을 촬영하고 있던 엄마가 웃는 소리가 크게 녹음된 동영상 내용이랍니다. 몇 해 전에 봤지만, 저는 지금도 자전거를 보면 그 영상이 생각나서 웃고 한답니다. 웃긴 동영상이라 검색하다가 보게 된 것 같은데, 웃기기도 했지만 뭐랄까요, 참 우정이란 이런거다를 보여준 것 같아요. 오늘 처음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다. 내 친구만 믿고 자전거에 올라탔다. 평지를 달리다보니 갑자기 내리막 길이 나타났다. 무서웠다. 친구를 행해 소리쳤다. 손 떼면 절대 안돼. 친구가 대답한다. 걱정마, 나만 믿어. 내리막을 무사히 내려와서 자전거에서 내렸다. 바지가 내려 간 친구를 보았다. 깔깔 웃었다. 미안하다, 친구야. 고맙다고 해야하는 데 깔깔 웃어서 정말 미안하다.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 친구가 그 날 일기를 썼다면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우정시리즈 제1탄 제목을 이렇게 붙여보고 싶네요. 친구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나의 창피함쯤이야 우정시리즈 제2탄도 보러 오실거죠? See you tomorrow,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