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사드, 수 시간 내 한반도 배치" / YTN

"미국 본토 사드, 수 시간 내 한반도 배치" / YTN

[앵커]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수 시간 내에 미국 본토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수 있다고 미국의 한 군사 전문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또 한국 정부가 중국의 우려를 감안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인 디펜스 업데이트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에 사드가 포함된다는 서울발 기사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관련 기사를 전하면서 텍사스 포트 블리스 육군 기지에 있는 사드가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하면 수 시간 내에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북한 위협을 고려하면 사드 배치가 필요하지만 중국과의 긴장을 우려해 사드 영구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의 모호한 태도와 사드의 일시적 배치 가능성은 한국 정부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의 전면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한 미국의 전력 증원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사드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수 시간이면 텍사스에 배치된 사드 장비를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은 해체된 장비를 단순하게 수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추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드 장비가 한반도에 도착한다고 해도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 장비를 설치하는데 수 주일 이상이 걸리는 상황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국에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논지가 포함된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군사 안보 현안인 사드 배치 문제가 정치적 판단 대상이라는 인식이 미국에도 확산되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면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를 불필요하게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