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등군사법원장 억대 금품수수 혐의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직 고등군사법원장 억대 금품수수 혐의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직 고등군사법원장 억대 금품수수 혐의 수사 [앵커] 군내 최고 재판기관의 수장이 군납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어제(5일) 고등군사법원을 압수 수색했고 국방부는 법원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고등군사법원장이 군납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국방부 고등군사법원과 경남 사천의 식품가공업체 M사 등을 압수 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M사 대표 정모 씨가 이모 고등군사법원장에게 최근 수년간 1억원 안팎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법원장과 M사 주변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이 법원장이 M사의 군납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사는 군과 민간에 어묵, 생선가스 등 가공식품을 납품해 연매출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벌점이 누적돼 지난 4월부터 군납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군 법무 분야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이 법원장을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1995년 군법무관으로 임관한 이 법원장은 지난해 1월 준장으로 진급해 육군본부 법무실장을 지냈으며 군 법무병과에 2명밖에 없는 장성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 법원장은 현역 군인 신분인 만큼 기소된다면 방위사업수사부에 파견나와 있는 군검찰이 보통군사법원에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검찰이 압수수색과 함께 강제수사에 들어가자 이 법원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