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6년새 16%↑…여성이 남성보다 2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울증 환자 6년새 16%↑…여성이 남성보다 2배 [앵커]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6년새 16%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여성은 해마다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울증 상담에 대해 묻는 글들입니다 다른 사람들 모르게 상담받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우울증과 우울증 치료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 흥미 상실, 무기력함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수면장애, 불안, 죄책감 등에 시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우울증 진료인원은 지난 2012년 58만8,000명에서 2017년 68만1,000명으로 1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해마다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취약한 건 월경, 출산, 폐경 등에 따른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울증은 아주 가벼운 초기의 경우 상담 등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중증 이상이면 약물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겁니다 [홍진표 /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등도(중증) 이상의 우울증으로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치료를 유지해야만 재발이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재발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있는 분들의 경우 1년 이상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기도 하면서 뇌의 생화학적 변화가 동반된 질환으로 의지만으로는 병을 이길 수 없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