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져가기 꺼림칙"...거리에 버려진 마스크들 / YTN

"집에 가져가기 꺼림칙"...거리에 버려진 마스크들 / YTN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잘 쓰는 것 못지않게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밖에서 썼던 마스크를 집에 들어가 전에 아무렇게나 길에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도 한복판에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가 나뒹굽니다. 주택가 도로변에도 마스크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최현배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사람들이 쓰던 마스크를 땅바닥에 버려진 걸 보면 피해가 올 것 같아서 찝찝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불쾌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밖에서 썼던 마스크를 집에 가지고 들어가기 꺼림칙해서 거리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 곳에나 버려진 마스크를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특히 누가 쓴 마스크인지 알 수 없다 보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덕순 / 강릉시 환경미화원 : 위생적으로 안 좋으니까 손으로는 안 하고 집게로 집어서 넣어요.] 실제로 마스크에는 바이러스 등이 묻었을 수 있는 만큼 자칫 접촉을 통해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굉장히 전염력이 강하고 호흡기 분비물 안에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마스크를) 살균 후에 버리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버릴 때 소독제를 뿌리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묶은 뒤 종량제 봉투에 버릴 것을 권고합니다. 또 확진 환자의 마스크는 거둔 당일 태우는 게 원칙이고 자가격리자는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에 밀봉한 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