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IT 기술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사태를 초반에 예측하거나, 드론으로 시민에게 대응 지침을 알리는 등 IT 기술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스마트 라이프' 시간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IT 기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IT 기술로 신종 코로나에 대항하는 주제를 가지고 오셨는데 정확히 IT 기술이 지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인터뷰] 크게 한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력은 의학이고, IT는 이런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인데요. 첫 번째는 시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접촉 지원, 그러니까,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게 해서 의료진을 보호하거나, 원격으로 진단을 받거나 하는 일을 돕고 있고요. 마지막 세 번째는 치료 자체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앵커] 크게 3가지이군요. 그런데 첫 번째 말씀하신 IT 이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안을 조금 덜어주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국가재난 사태가 발생하면 가짜 뉴스가 굉장히 많이 창궐하지 않습니까. 이번 신종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가짜뉴스가 많았습니다. 트위터가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음모론적 주장을 펼친 한 전문 블로거의 어떤 계정을 영구 폐쇄한 적이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배후에는 이 사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서 어떤 근거도 없이 중국의 한 과학자가 바이러스 균주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했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해당 과학자의 개인 정보로 추정되는 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등을 게시했습니다. 이게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에 해당 계정을 폐쇄하거나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사태에 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를 이용해 조회 수를 높이려는 글이나 유튜브 영상 역시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지금 SNS에서 퍼지는 가짜뉴스 논란, 당연히 문제지만 국가 재난 사태에서 SNS의 순기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바이러스 현황 지도인 '코로나 맵'이 만들어져서 화제가 된 바 있죠. [인터뷰] 네, 사실 이런 지도는 옛날에 사스 때 구글이 맨 처음 만든 지도가 원조이긴 하거든요. 지난번 메르스 때도 나왔었고 이번에도 여러 개 나왔습니다. 먼저 미국 존스 홉킨스 CSSE에서 만든, 전 세계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선 '코로나 맵'이라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움직인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만든 지도가 몇 개 더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정부 발표나 뉴스만으로는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까 이런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무엇보다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가 쉬워졌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요. 이번 맵도 기존 지도 앱 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서 하루 만에 금방 만들 수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앞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만들어서 쓰는 이용자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앵커] 올바른 정보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접촉 없이도 감염자나 환자를 돌보는 기술이 있다고 IT를 활용한...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