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대는 통학버스? 어린이 태우고 만취운전 중입니다 / YTN
[앵커] 눈이 내리던 날 대낮에 도시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한 버스 기사가 단속에 걸렸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교사 1명과 함께 어린이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발이 흩날리는 대로변에 노란 어린이 통학버스가 서 있습니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어린이 통학버스 단속 근무를 하던 경찰에게 적발된 겁니다 운전자 이 모 씨는 이 넓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차선을 지그재그로 넘나들며 아찔한 곡예 운전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 156%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였습니다 [구영환 / 서울 방배경찰서 교통안전계 : 중앙선을 왔다 갔다 침범하면서 운행을 하길래 주의 깊게 보고 있다가 제가 있는 쪽으로 차량이 와서 세워서 확인을 해보니까 술 냄새가 많이 나서 (단속하게 됐습니다) ] 버스 안에는 이 씨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교사 1명과 안전띠를 착용한 어린이 5명도 함께 타고 있었던 겁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놀이학교가 있습니다 거기 아르바이트 기사네요 3월부터 정식으로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 전날 지인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이 씨 하지만 아침까지도 술이 깨지 않은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만취 버스 기사 : 친구하고 둘이 소주 1병, 막걸리 1병 이렇게 (마셨어요) 술 마실 때 따듯한 국물이라도 먹었어야 했는데 마른안주라도 먹고…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고 나오다 보니까… ]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