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장애 장기화..."정상화까지 일주일" / YTN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 [앵커] 어제 발생한 KT 화재, 이제 완전히 진화는 됐지만 통신장애가 복구되기까지는 일주일 넘게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정부와 KT는 피해자 보상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신업 변호사,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사실 휴대전화 하나만 먹통이 돼도 요즘 현대인들의 일상이 마비가 되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변호사님 아직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강신업] 맞습니다 어제 오전 11시경 사고가 발생을 했고요 그리고 저녁 9시경 일부 복구는 했다고 하지만 완전하게 지금 피해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지금 보면 IPTV 이런 것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특히 문제가 카드결제 아닙니까? 이 카드결제는 인터넷 회선으로 하고 있는데 80% 정도는 지금 복구가 됐다고 그래요 그래서 오늘 저녁 돼야 90%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휴대폰 이런 것들은 지금 60% 정도 됐다고, 오전 11시 기준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문제는 소상공인, 영업하는 사람들, 자영업자 이런 분들이 카드결제가 안 되면 굉장히 피해가 많아지죠 그래서 이것이 빨리 회복이 돼야 될 것 같고요 그쪽이 신촌이라든가 홍대 그리고 한남동 이쪽이 상권이기 때문에 특히 피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합동감식도 진행이 됐다라고 하는데 교수님, 화재 원인은 밝혀진 게 있습니까? [이웅혁] 오늘 1차 감식인데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 같고요 아마 내일 2차 감식이 국과수가 합류를 해서 또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사례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보면 일단은 전기적 요인이 아닐까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선이 단락됐다든가 또는 합선이 이루어졌다든가 또는 과부하가 생겼다든가 이것이 아마 화재의 원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에도 약 10시간 이상 다소 화재 진압이 많이 걸렸던 이유 중 하나도 이 장소 자체가 지하 4m 밑으로 있다 보니까 바로 들어가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피복 때문에 불 붙은 여러 가지 유독가스도 많이 있었고 그래서 아마 화재 당국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마는 시간이 소요된 것 같고요 다행히 이곳 장소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데 많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우리 사회가 소위 말해서 초연결사회,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고 IP 강국인데 이와 같은 정보통신 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아까 몇 가지 사례뿐만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경찰서 등에서도 경비전화라든가 112 신고라든가 이것도 제대로 안 되는 이런 먹통이 되는 일부 경찰서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간접 피해 같은 것, 예를 들면 택시기사분들께서는 콜을 받아야 되는데 이것이 작동이 안 된다든가 또는 병원에서는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의사들하고 긴급하게 연락을 해야 되는데 이게 작동이 안 돼서 병원 내 방송으로 하게 되는 그러니까 지금 정말 우리가 인터넷 강국이지만 이런 일이 한 번 생겨나면 얼마나 방재 또는 예방, 대응에 좀 취약했던 것은 아닌가, 이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고요 이것 이외에도 예를 들면 만남을 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되든가 서로 간에 카톡, 이것이 서로 연락이 안 되기 때문에 생활상에 불편이 한두 곳이 아니었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