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란 듯 ‘30초 폭파영상’ 공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2년 전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 정책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상징과도 같았던 연락사무소는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북한은 오늘 본인들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우리 보라는 듯, 남측 보란 듯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오늘 북측이 공개한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영상입니다 대략 30초 정도인데요 이렇게 4층짜리 높이의 건물이 산산조각, 초토화되고 15층짜리 개성공단 지원센터 외벽까지 흔들리는 모습까지 이도운 위원님, 결국 우리가 대북 제재 논란 감수하고도 여러 가지 다 합치면 이쪽에 한 700억 정도 썼다고 하는데요 이게 지금 30초 만에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저 영상을 바라보면서 우리 국민이 가슴 속에 간직해왔던 남북 관계에 대한 희망, 이런 것이 함께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을 이대로 둬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동시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은 처음에 2005년에 개설했지만 새로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우리가 177억을 들인 건물입니다 일부 외벽이 파손된 지원센터도 우리가 무려 530억 원을 들여서 만든 건물입니다 그런데 둘 다 거의 못쓰게 된 것 아닙니까 적어도 700억 원 이상의 대한민국 재산이 손실됐고 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김종석] 신 대표님,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솟았고 3초 만에 폭삭 주저앉은 건데요 이 정도면 TNT 폭탄을 얼마나 심어둬야 이 정도 파괴력이 생기는 겁니까?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기술력에 따라서 다르고 어떤 위치에 폭탄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기둥 이런 곳을 충분히 파서 거기에 TNT를 묻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 정도 건물을 저렇게 완전히 평탄화 하려고 하면 수백kg 정도의 TNT가 필요할 텐데요 지금 보시다시피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큰 화염 같은 연출하기 위해서, 제가 봤을 때는 필요한 양보다 2배 이상은 쓰지 않았나 그래서 수 톤의 TNT를 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종석] 최소한 규모가 톤 단위로? [신인균] 그렇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원래 본인들이 타깃으로 삼았던 연락사무소 말고도 15층짜리 지원센터까지 저렇게 흔들린 것을 보니 꽤 많은 양의 TNT를 매설하고 폭파한 것이다? [신인균] 사실 기술력이 약하기 때문에 옆에 있는 유리창이 흘러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정말 훌륭한 기술이라면, 우리나라 회사들이 한다면 저 정도 옆에 있는 유리창은 흔들리지 않고 바로 저 건물만 내려앉고 저 정도 폭음, 비산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노림수는 피해 없이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공포스럽게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폭탄을 사용해서 옆에 있는 지원센터까지 피해를 준 것이죠 [김종석] 일부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이틀 전에 폭발을 준비하는 것을 감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국방부나 군 당국이 물론 다른 나라 영토라고 해서 어떤 걸 꾸며도 어떻게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냥 앉아서 이걸 보고만 있었어야 하는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신인균] 그건 어쩔 수 없죠 지금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은 우리 대한민국 재산이 들어가 있지만 엄연히 북한 영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저기에 들어가서 군사력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