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 세사람`문정동성당 파밀리앙`2025.01.04.(토).오후 6시 미사 묵상곡
`2025 01 04 (토) 오후 6시 미사에서 파밀리앙성가대(Sancta Familia guitar Ensemble/성가정기타앙상블)가 묵상곡으로 연주한 `동방박사 세사람`(We Three Kings of Orient Are = 가톨릭성가 487/John Henry Hopkins Jr 곡)입니다 ----- 헨리 홉킨스(1820-1891)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태생의 성공회 신부이며 찬송 음악가임 그의 부친은 교사, 변호사 등을 지내다가 성직으로 들어가 성공회에서 대주교까지 지낸 인물이다 -----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 2,11) 동방 박사들의 방문으로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의 빛으로 드러났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이를 경축하는 날이다 공현(公顯)은 ‘공적으로 드러남’을 뜻한다 성탄 구유도 아기 예수와 그를 보호하고 있는 마리아, 요셉 곁에 동방 박사들이 함께하면서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띤다 신약 성경 본문에서 박사라는 단어는 마술사와 점성술사를 뜻하는 ‘마고스’(magos)로 나온다 보통 성경에서 점성술사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마태오 복음서에 이들은 탁월한 지혜를 가진 이방 세계의 현자들로 나타난다 즉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구원의 빛이 유다인을 넘어 이방 민족에게까지 비춘다는 사실을 뜻한다 모든 민족을 대표하는 동방 박사를 통해 하느님의 보편 구원 계획이 보여지는 것이다 동방 박사는 교회 전승 안에서 멜키오르, 발타사르, 가스파르로 알려졌고, 중세 때부터 성인으로 공경됐다 이들은 황금·유향·몰약을 예물로 가져왔다 황금은 가장 값비싸고 귀한 보물이다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황금을 드린 것은 그리스도의 고귀함과 하늘과 땅의 왕이신 예수의 왕권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유향은 대사제로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뜻한다 과거 거룩한 성전에서 제사를 올릴 때 태우던 향료였던 유향은 인간이 하느님께 바치는 가장 경건한 봉헌물로,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서 하느님이심을 고백하고 구세주를 찬미하는 행위다 몰약은 장례예식에 쓴 약물로 그리스도 수난의 신비를 의미한다 구세주의 사명을 상징하는 예물이다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따옴) (촬영 편집/글: 한영미우르슬라 송주섭프란치스코 지휘자/이승형 벤자민) ※ 보물창고운영(고성숙베로니카총무): `파밀리앙sskoh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