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 탐방 울산바위 비룡폭포 2021년 4월 5일

내설악 탐방 울산바위 비룡폭포 2021년 4월 5일

아내하고 힐링차 강원도 설악산으로 향했다. 원래는 "대청봉" 정상 정복을 주 목표로 하였으나 산불방지 기간이라 산행을 허락하지 않는다. 꿩대신 닭이라고 내설악으로 방향을 틀어서 울산바위 정상 정복, 내려와서 방향을 바꿔,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설악 해수욕장 바닷가 .. 두루 두루 누볐다. 사실 아내가 암 수술 받은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간다. 10년전에는 폐암수술, 작년에는 위암 수술 .... 그 힘든 전신마취 수술을 두번이나 잘 버텨왔다. 지금까지 기적적으로 회복 된 것은 마음을 모아 기도한 모든 분들의 간절한 기도 응답이다. 암 환자는 수술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치의는 말한다. 긍정적으로 웃으며 살고, 면역력 회복을 위해 햇볕 맞으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권한다. 갈매 신도시 이사 후, 아내는 매일마다 갈매천을 꾸준히 걸어 다녔다. 오늘도 무척이나 많이 걸어 다녔다. 이제는 산행할때에 마라톤 풀 코스 40번 이상 경험자인 나 보다도 오히려 먼저 정상에 올라갔다. 이제는 아내 먼저 보내고 새 장가 갈 염려는 붙들어 매도 될 듯하다. ^.^ 평생 조강지처에게 밥을 얻어먹는 것도 복중의 복이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오늘 하루 일정 무사히 마치며.... 주님께 영광 돌리고, 기도로써 성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