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아파트 인근 대형 싱크홀…주민 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 가산동 아파트 인근 대형 싱크홀…주민 대피 [앵커]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일까요.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주변 도로가 통제 됐다고 하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지반 침하로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땅이 꺼진 겁니다. 가로 30미터·세로 10미터·깊이 6미터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차장 일부가 침하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 아파트 단지 주민 200여 명이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지만 진동에 놀란 일부 주민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대피중인 주민들 역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며칠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건물에 큰 위험사항은 없다면서도 건물 자체에 대한 최종 안전진단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단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장비 40여대와 구조인력 등 2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도로 교통을 통제하며 차량들이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