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 검찰, 전 청해부대장 추가 수사…파문 확산

[단독] 군 검찰, 전 청해부대장 추가 수사…파문 확산

[단독] 군 검찰, 전 청해부대장 추가 수사…파문 확산 [연합뉴스20] [앵커] 공금 횡령 혐의로 청해부대 출신 해군 준장을 구속한 군 검찰이 또 다른 전직 청해부대장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 등을 수행했던 청해부대의 비리가 계속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지난 2009년 처음 파견된 청해부대 현재는 청해부대 20진이 임무수행을 위해 소말리아로 떠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군 검찰이 청해부대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청해부대 11진 함장 김 모 준장을 구속하는데 이어 또 다른 함장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 검찰이 김 준장과 비슷한 혐의로 전직 청해부대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해부대가 6개월의 파병기간 동안 유류와 부식비 등으로 사용하는 비용은 약 60억 원 청해부대 함장은 계약권한을 가지고 있어 납품업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악용해 특정업체를 선정한 뒤 부식을 납품받으면서 장병 부식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업체가 청해부대 10진부터 16진에 걸쳐 부식을 독점 납품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행적으로 횡령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당시 실무자들의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덴만 사건을 통해 영웅으로 떠오른 청해부대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