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매티스 "주한미군 전력 유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국방장관 회담…매티스 "주한미군 전력 유지" [앵커]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40여개 나라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가 참가하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간의 회담도 있었는데요 싱가포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이곳에서 45분 간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송영무 장관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 추진 과정에서 미국 측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도 한반도 안보 상황의 변화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현 수준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영무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붕괴나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사회로 나오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를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열흘 뒤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다시 공식으로 확정됐는데, 회담이 열릴 싱가포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싱가포르에서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회담이 어디서 열릴지를 놓고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제가 지금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미국 실무 협상팀의 숙소이기도 했던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로 최종 후보가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경호와 의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왔던 미국 협상단 일부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미 실무 협상단은 지난 화요일부터 사흘간 연속 접촉을 통해 논의를 이어왔는데요 미국 협상단이 출국하면서 회담 장소와 구체적인 경호 방식 등을 놓고 북미 간 대략적인 논의가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