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03 [원주MBC] 강원특수교육원 유치전, "장애학생 많은 원주로"
[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에 맞춰 강원도에 장애학생 교육과 돌봄을 담당하는 '특수교육원'이 건립됩니다 어디에 짓느냐가 관건인데요 강원에서 장애 학생이 가장 많은 원주에서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됐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교육청이 지역 특수교육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9월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특별비 등 630억원을 들여 신경호 교육감 임기 중인 2025년까지 교육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특수교육원은 강원 장애학생 교육과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특수교육 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예정입니다 ◀INT▶ 특수교사 "(교육원이 설립되서) 강원도 교육 가족들과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어디에 짓느냐입니다 신 교육감의 출신지인 홍천이나, 춘천이 지목되고 있다는 일부 지역언론들의 보도에, 원주권과 영동권에서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원주와 춘천, 강릉 등 접근도와 활용성 높은 곳으로 정하겠다"고 도교육청이 한발 물러섰고, 원주에선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됐습니다 원주학부모연합회는 "강원 특수교육 대상 청소년의 30%가 원주에 집중돼 있고, 상대적으로 특수학교나 장애인 돌봄기관이 부족하다"며 원주 유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학부모 "장애 학생들이 원주에 가장 많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현저하게 부족해요 특수학교도 2개이고 그런데 그 2개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을 품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특수교육원 건립 도시와 중점사업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에서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특수교육원 원주 유치 서명운동과 함께 재능기부 형식의 특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섭니다 유치가 성사되면 장애 학생들의 직업훈련교육 강화를 위해 강원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교육연계 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