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방위비대표, 미군 역외주둔경비 "낼 수 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韓방위비대표, 미군 역외주둔경비 "낼 수 없다" [앵커] 한미 방위비 협상의 우리측 수석대표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기존 협정의 범위를 벗어나는 미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측 수석대표보다 하루 늦게 기자회견을 연 정은보 방위비협상대사. 정 대사는 한국이 한반도 역외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대한 방위비 또는 경비에 대한 분담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있다며 협상은 기존 협정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원칙적으로 기존에 SMA 협상의 틀, 28년간 유지되어 온 SMA 틀, 그 틀이 유지되어야 된다는 입장은 강하게 견지하고 있습니다." 정 대사는 또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에 한국의 동맹 기여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동맹 기여도 상당 부분 협상의,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하고 있는 동맹 기여에 대한 설명과 거기에 대한 정당한, 객관적인 평가를 저희가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산 무기 구매 등 한국 정부가 동맹국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방위비 분담금 책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의 협상에서 이러한 '동맹 기여도'를 미국 측에 얼마나 납득시킬 수 있을지가 타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