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반드시' vs '반듯이' / 홍카단이 이재명에게 / 예산 논의에도 '대리전' [MBN 종합뉴스]

[정치톡톡] '반드시' vs '반듯이' / 홍카단이 이재명에게 / 예산 논의에도 '대리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방문을 놓고 오늘도 논란이 계속된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윤석열 후보가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서 남긴 방명록이 논란의 중심입니다. 윤 후보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는데요 민주당 이경선대위 부대변인은 '반듯이'는 '반드시' '세우겠습니다'는 '지키겠습니다'고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윤석열 후보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드시' '꼭' 이런 의미로?) '반드시'가 아니고 '똑바로' 이런 뜻입니다. 제가 과거 같이 근무를 해보면 우리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에요. '반듯이 한다' 이런 얘기. 그래서 제가 그런 걸 감안해서 그렇게 썼습니다." 이재명 민주당후보는 이에 대해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것은 오월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정신 모독"이라며 "표기실수 이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 1-2 】 그런데 '반듯이' 표현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도 썼다면서요? 【 기자 】 지난 4월 당 대표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쓴 방명록이 알려진 건데요. 전북 고창 출신인 홍 의원은 당시 '5월의 빛나는 정신과 역사를 받들어 개혁을 완성하고, 민주주의를 반듯이 지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논란에 윤석열 캠프에 있었던 김근식 교수는 "5·18을 특정진영의 독점물로 편협하게 고집하겠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 후보에게도 논란이 있던데요. '홍카단' 즉 홍준표 경선후보를 지지했던 2030 자원봉사단의 글을 공유했는데, 논란이 이어진다고요?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SNS에 "홍카단이 이재명 후보에게 드리는 글"을 공유하며 "함께 읽어보자"고 올렸습니다. 2030 청년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페미니즘을 깨달라는 요청에 유일하게 진지하게 응답해줬던 사람이 홍준표 후보"라고 적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즘과 한 패가 됐다"며 "이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추겠다고 약속해주면 지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 2-1 】 이대남의 마음을 잡자니 여성이 울겠는데, 이 후보는 왜 이 글을 올렸나요? 【 기자 】 여성 정책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건지 질문이 쏟아졌는데, 이 후보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후보님 어제 올리신 거 대해서….) …………. (말씀 좀 해주세요. 여기 기자들이 다 2030이라니까요, 후보님!)" 정의당은 차별 문제에 대한 비판 공세를 높였고 ▶ 인터뷰 : 강민진 /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결국 분명해진 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게 성평등의 가치가 표 받는 데 도움이 되면 차용하고, 아니라면 쉽게 내버릴 수 있는 카드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질문에 답하지 않는 이재명 후보를 이렇게 공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통령이 돼서도 (백브리핑 소통) 하겠습니다." 【 질문 3 】 요즘 국회 예결위가 대선판이 됐다고 저희가 여러 차례 지적하고 있는데, 오늘도 공방이 이어졌다구요? 【 기자 】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 허위 기재 의혹을 강하게 공세했습니다. 앞서 3곳에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권인숙 의원은 국민대와 수원여대 임용에도 허위를 냈다고 의혹 제기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다섯 군데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모두 허위이력을 기재했는데요. " 이에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재명 후보가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을 경영하시겠다고 하는 분(이재명)이 '소련군은 해방군이고 미군은 점령군'이라는 말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대리전을 예고라도 한 듯,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후보 공세 기조 강화' 등이 써진 문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 앵커멘트 】 예산 심사 현장인 예결위에서도 대선 난타전이라니,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지 #MBN #종합뉴스 #정치톡톡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