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갔었다"…인질이 털어놓은 '거미줄 지하터널'은 어떤 곳/ 연합뉴스 (Yonhapnews)
"지옥에 갔었다"…인질이 털어놓은 '거미줄 지하터널'은 어떤 곳 (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 보름 넘게 가자지구에 갇혀 있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요체베드 리프시츠(85) 씨가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리프시츠 씨는 석방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입원 중인 텔아비브 이치로프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옥에 갔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들(하마스 대원들)은 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끌고 갔다"며 "이동 중에는 막대기로 갈비뼈 부분을 때려 숨쉬기 어렵게 했다"고 피랍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또 오토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하마스 대원들이 몸에 차고 있던 시계와 보석류를 빼게 하고, 터널까지 걷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프시츠 씨는 이어 "우리는 이어 터널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젖은 땅을 수 킬로미터 걸었다"며 "거대한 터널이었다 마치 거미줄 같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메트로'(Gaza metro)라고 부르는 하마스의 지하터널은 거대한 미로 형태로 돼 있습니다 로켓과 탄약 등 각종 무기를 보관하고 하마스 대원들이 비밀리에 이동하는 데 쓰입니다 하마스는 지하터널의 전체 길이가 500㎞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이스라엘군 유튜브 #연합뉴스 #가자지구 #지하터널 #거미줄 #미로 #500km #하마스 #지하드 #팔레스타인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