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규제 다시 푼다" 경관지구 해제 '가닥'ㅣMBC충북NEWS

"15층 규제 다시 푼다" 경관지구 해제 '가닥'ㅣMBC충북NEWS

◀ANC▶ 청주시가 원도심 난개발을 막겠다며 불과 6개월 전에 도입한 15층 높이 규제가 다시 사라집니다 새 수장을 맞게 된 청주시가 충분한 소통 없이 이뤄진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며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우려도 적질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기존 청주시청부터 육거리까지, 청주 원도심에서는 15층 이상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결정된 원도심 경관지구 제한 때문입니다 그런데 청주시가 이같은 15층 규제를 앞으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게 된 청주시가 충분히 소통 없이 이뤄진 원도심 경관지구를 내년 2월까지 해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남주동 일대에서 함께 추진하던 아파트 13개 단지 가운데 8곳만 경관지구 고시 후 6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15층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INT▶ 원광희/청주시장직인수위 부위원장 "6개월이라는 시간 차이 때문에 그 후에 이제 사업 계획을, 이제 사업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이제 층수 기재를 받게 되는 거죠 단지 그 6개월 (때문에)"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규제가 풀린다는 소식에 원도심 지역은 다시 활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건축물 높이 제한이 사라지면서 재개발 재건축 시장도 다시 살아날 거라며 벌써부터 고무돼 있습니다 ◀INT▶ 곽한수/서문·남주동고도제한 철회추진위 공동대표 "(재개발·재건축) 건설회사가 들어와서 그러면 인구가 늘어날 거고, 인구가 늘어나면 제가 보는 이 성안길이나 소나무길이나 시장의 활성화도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이러한 규제 완화가 부동산 시장만 자극해 난개발만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INT▶ 이효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불과) 여섯 달 지나서 그러한 난개발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고요 경관지구를 해제함으로써 결국은 개발업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결정이 될 것입니다 " 청주시는 원도심 난개발을 막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경관지구 해제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양태욱)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