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고 잠기고”…광주·전남 호우 피해 속출 [9시 뉴스] / KBS  2023.07.24.

“고립되고 잠기고”…광주·전남 호우 피해 속출 [9시 뉴스] / KBS 2023.07.24.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9시 뉴스, 장맛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지만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25일) 새벽부터 다시 걱정입니다 먼저 오전까지 피해가 컸던 지역 점검해보고, 비가 어디에 얼마나 더 내릴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4일) 새벽 1시간에 60밀리미터 넘게 비가 쏟아진 광주와 전남에서는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찬 주택가, 소방대원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노인을 업고 나옵니다 백발의 노인 두 명도 소방대원에게 업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영광 부부 현재 구조 완료 회관으로 대피 "] 목포 도심의 8차선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유소와 중고차 매장 등 인근 상가 1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광춘/전남 목포시 석현동/피해 상인 : "가게에 물건이 꽉 차 있었는데 전체가 다 물에 잠겨서 못 쓰게 돼 버렸습니다 "] 새벽 시간대에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손 쓸 틈도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하천 교량이 잠기고, 저지대에 있는 상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신안의 섬 마을에서는 염전과 소금 저장창고까지 빗물이 들어차 피해를 봤고, 전남 8개 시·군에서 천 3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공달/피해 농민 : "밤에 갑자기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한 번 와 본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 돼 있네 "] 이달 초 장맛비로 벌써 열흘 넘게 대피소 생활중인 이 마을 10여명의 주민들은 산사태가 우려돼 집으로 돌아갈 날이 더 멀어졌습니다 [서길순/전남 함평군 신광면 : "불편하기로는 말할 수 없지 그냥 이 할머니들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방은 춥고 "]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백여 명이 추가로 대피하는 등 긴 장맛비에 이재민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정현덕 이우재/화면제공:시청자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KBS 뉴스를 지켜주세요" 수신료 헌법소원 탄원 참여 ( #광주전남 #장마 #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