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6주기...서해 긴장감 여전 / YTN

천안함 6주기...서해 긴장감 여전 / YTN

[앵커] 올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지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 6주기를 맞은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NLL 해역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이따금 NLL을 넘나들거나 해안포를 쏘는 등 북한은 도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8일 북한 경비정이 백령도 동서쪽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엔 백령도 북방 장산곶에서 여러 발의 해안포를 쏘아대 한때 주민대피 준비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발한 지 6년이 지났지만,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해역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北 위협 방송(지난해 5월) : 침범한 목표들을 이탈시키지 않는 경우 강력한 타격을 하겠다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너희들이 지게될 것이다 ] [南 대응 방송(지난해 5월) : 우리 어선들은 우리 관할 해역에서 정상 조업중이다 우리 관할해역을 기만하는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하라 ]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8개월 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이어지자 우리 군은 서북도서 전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K9 자주포를 세배 이상 늘렸고, 해안포 정밀 타격용 스파이크 미사일도 도입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사거리 80km의 차기 다연장로켓 천무가 서북도서 일대에 실전 배치됩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백령도 북방에 공기부양정 70척 안팎을 수용하는 해군기지를 완공한데 이어 최근 연평도 앞 갈도엔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은 서북도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