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들쭉날쭉‥집계 방식 손본다 / 안동MBC
2019/11/12 16:13:51 작성자 : 김철승 ◀ANC▶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인 경주의 관광객 통계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실조차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조사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있어 경주시가 개선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자 ◀END▶ 경주 관광지 가운데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황리단길입니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젊은층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 년에 한번 가는 사적지와 달리 1년에 여러 번 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INT▶오정숙/울산시 "불국사는 가본 지가 한 몇 년은 되는 것 같은데요 한 4-5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여기는 뭐 수시로 자주 오니까요 여러 번 왔어요" 그러나 가장 핫하다는 이곳은 경주 관광객 집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C G)경주시는 불국사 공영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량에다 탑승 인원을 추정한 뒤 25%를 곱해 통계를 잡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확도가 높은 불국사 입장객 대신 주차 차량으로 하고 그마져 관광객들이 우선 이용하는 불국사 바로 앞 주차장이 아닌 그 아래 주차장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또 경주 관광객의 75%가 불국사를 찾는다는 30여년 전의 기준을 적용해 황리단길 등 새로 떠오른 관광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집계 방법에 따라 들쪽날쭉하는 관광객 수도 신뢰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C G2)경주시가 전통방식으로 집계한 2017년 경주 관광객은 천2백60만명인데 비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관광객은 4천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경주시는 관광객 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INT▶장상택/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새로운 관광지가 부상하고 있고 또 관광통계방식도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서 보다 발전된 관광정책을 펼치고자 새로운 통계방식을 산출하고자 합니다" 경주시는 다음달 초쯤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새로운 통계 방식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