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돌파구 마련못해" vs "북한 전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핵화 돌파구 마련못해" vs "북한 전략" [앵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미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비핵화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전형적 협상 전략으로 우려할만한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고위급회담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장시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것은 복잡한 문제이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핵심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과 북한 양측의 입장차에 주목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감 입장을 밝힌 것은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을 직접 반박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을 거론하며 "비핵화에 대한 공유된 이해를 형성하는 데 있어 돌파구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의 유감 표명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보다 확실히 덜 낙관적이었다"고 보도했고, CNN은 "북한이 협상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조셉 윤은 "아주 나쁜 신호"라고 지적했고, 미국 국가이익센터측은 "일종의 돌파구를 기대했지만 북미는 단지 대화를 계속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반응을 판에 박힌 협상술로 보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