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세계테마기행 - 볼리비아? 볼리비아!- 소금사막, 우유니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 건기의 모습은 어떨까? 야간버스를 타고 열 시간을 달려 우유니 소금사막의 관문 도시 우유니(Uyuni)에 도착했다. 해발고도 3,650m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은 먼 옛날 안데스의 빙하 호수가 증발하며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소금사막이다. 건기에만 드러나는 다각형의 소금 결정체에 감탄하고, 드넓은 소금밭 위에서 원근감을 활용한 인생 사진을 찍으며 소금사막의 건기를 만끽한다. 그런데, 소금사막 가운데 색다른 것이 눈에 띈다. 바로 선인장! 사막이 마르는 건기에만 만날 수 있는, 선인장으로 가득한 잉카와시섬(Isla Incahuasi)도 찾아가 본다. 우유니 소금사막에도 사람이 산다. 소금사막에서 채취한 소금을 가공하는 콜차니(Colchani) 마을. 이곳의 소금공장에서는 소금을 갈고, 말려 식용 소금을 만든다. 공기 중에 소금이 얼마나 많은지, 공기마저 짜다. 5살 때부터 60년간 소금공장에서 일한 공장 사장님에게 우유니 소금사막은 삶의 터전이자 평생직장. 식용 소금을 함께 만들며, 관광지가 아닌 누군가의 삶이 펼쳐지는 우유니로 들어가 본다. 건기의 우유니 사막을 찾아왔지만, 행운이 따랐는지 경쾌한 물소리가 반겨준다. 물이 고인 소금사막은 광활한 소금 대지 위, 두 번째 하늘이 된다. 붉은 석양빛에 물든 소금 사막의 황홀경, 그리고 온 세상의 별이 쏟아지는 은하수의 밤을 추억에 담아 본다. 사막 깊은 곳에서는 비현실적인 형형색색의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초록빛, 붉은빛 등 다채로운 빛깔의 호수 위, 자연의 신비가 펼쳐진다. 라마의 친척 야생 비쿠냐(Vicuña)도 만나고, 해발 4,100m에 있는 호수 라구나 에디온다(Laguna Hedionda)에서 분홍빛 홍학 떼를 만난다. 소금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아주머니에게 뜻밖의 부탁을 받는다. 알티플라노고원에 사는 어머니께 데려다 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흔쾌히 동행한다. 고산지대의 강풍과 척박함을 이겨내며 50여 마리의 라마들과 함께 살아가는 강인한 촐리타 할머니와의 만남. 세찬 고원의 바람 속에서도 빠른 걸음으로 하루 세 번 라마를 목초지로 데려가는 할머니 촐리타의 강인함! 털과 고기, 기름까지 버릴 것 없는 라마는 볼리비아인들에게 가족 같은 존재. 하지만 라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과 외따로이 떨어져 홀로 독립생활을 해야 한다. 라마들의 일과를 함께하고 할머니의 집에 초대받아 말린 라마 고기 차르키(Charqui)를 맛본다. 거대하고 척박한 자연, 안데스산맥이 품은 다채로운 삶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세계테마기행#볼리비아#소금사막으로가는#10시간야간버스#소금사막#우유니#소금사막에서소금캐는사람들#소금가공공장#소금사막#라마#촐리타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