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군기지 인근 또 로켓 떨어져 / KBS뉴스(News)

이라크 미군기지 인근 또 로켓 떨어져 / KBS뉴스(News)

어젯밤 이라크 내 미군기지 인근에 또 로켓 1발이 떨어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조직의 돌발적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박석호 특파원, 어젯밤 공격,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일어났고, 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 80km 지점에 알 발라드 미군 공군기지가 있는데, 이 인근 두자일 지역입니다. 피해는 거의 보고되지 않고 있어서, 살상이나 파괴를 노렸다기보다는 위협 사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그제 밤에도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 2발이 떨어졌었죠. 이란이 알 아사드 미군기지를 공습한 이후에 소규모 공격이 두 차례 잇따른 상황입니다. 이들 소규모 공격은 모두 공격 주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솔레이마니와 함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알 무한디스도 함께 있다가 숨졌기 때문에, 소규모 공격은 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자제한다는 대국민 성명을 내고 이란도 추가 보복은 자제하는 모습인데, 이런 소규모 반격들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까? [기자] 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미국과 이란 간 소강상태를 깨뜨릴 훼방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자신들이 사실상 통제하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통해 계속 위협을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사령관은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지역의 저항 조직들이 다음 행동을 취할 것이다, 이렇게 경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사령관은 또 이란이 미사일 13발 발사할 때, 사실은 수백 발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국이 반격했으면 이틀 내에 미국인 5천 명을 살해할 수 있었다, 이런 말을 해서 미국과의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