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건강 36.5] 노약자 목숨 '위협' 독감…예방접종 효과 높이려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건강 36.5] 노약자 목숨 '위협' 독감…예방접종 효과 높이려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지수의 건강 36.5] 노약자 목숨 '위협' 독감…예방접종 효과 높이려면? [출연 : 연합뉴스TV 김지수 보건담당기자] [앵커] 요즘 병원을 가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이달 말까지 끝내야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접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 김지수 보건담당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독감 예방접종이 한창이에요. [기자] 동네 의원과 병원, 보건소, 심지어 대학병원에서도 접종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접종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이유는 국내 유행 시기와 관련됐습니다. 국내에서 독감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는 점, 그리고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효력이 나타나 6개월 지속된다는 점이 고려된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는 접종해야 하는 것이죠. 중요한 건 접종할 때 건강관리를 잘 해서 최상의 컨디션이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접종하면 독감 백신의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앵커] 꼭 맞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 국가에서도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대상이죠. [기자]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임신부, 어린이입니다. 공통점은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들인데요.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에 걸릴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폐렴은 노인 사망원인 1위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노년층의 독감 예방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또 폐렴은 노년층이 아니어도 만성질환이 있는데 독감에 걸릴 경우 발생 위험이 큰 합병증입니다. 여기서 짚어야할 점이 있는데요. 최근 4년 사이 50~60대에서 독감 환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50세에서 64세에 해당하는 나이대에서 접종률이 떨어져 이 나이대 접종률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관련해서 전문가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의 말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문제는 64세 미만의 만성질환자들, 특히 50~64세 만성질환자들이 상당한데…그분들(50~64세)의 접종률이 30%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은 국가에서 접종해주지 않으니까 본인 스스로 접종해야 하고 국가에서도 그분들(50~64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 [앵커] 50세부터 64세까지 이 나이대가 독감 예방접종 사각지대라는 말이네요. [기자] 65세 이상은 무료 접종이다보니 접종률이 90% 이상입니다. 50~60대에 주목해야 하는 건 이 나이대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어서입니다. 그런데 독감 무료 접종대상이 아닌 50세에서 64세까지가 접종 사각지대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나이대는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주를 돌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독감에 걸릴 경우 손주에게 쉽게 옮겨질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독감 백신에도 종류가 있다고 들었어요. 병원에 가서 예방 접종하겠다고 하면 어떤 거로 맞겠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요. [기자] 65세 이상 노년층과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에는 3가 백신 하나이고요. 본인의 돈을 내고 맞는 백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유료 접종은 3가 백신, 4가 백신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3가 백신은 세가지 독감 바이러스, 즉 A형 바이러스 두 종류, 그리고 B형 바이러스 두 종류 중 하나만 예방할 수 있습니다. 4가 백신은 네가지 바이러스에서 모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B형이 2개로 분화된지 20~30년...▣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