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LG화학, 소송전 격화…경쟁국만 득 보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SK이노·LG화학, 소송전 격화…경쟁국만 득 보나 [앵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자동차 배터리 분쟁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양사의 소송 무대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으로, 일본 경제보복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국가들만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LG화학을 상대로 맞소송에 나섭니다 LG화학이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CT와 연방법원에 제소할 계획입니다 LG화학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하는 LG전자도 소송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임수길 / SK이노베이션 전무] "LG화학과 미국법인, LG전자가 SK의 특허를 도용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소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허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앞서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미국 ICT에 제소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명예훼손이라며 국내 법원에 소송을 냈는데, 미국에서도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SK 측이 사과와 재발 방지, 보상 방안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대화하겠지만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가 계속되면 특허침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환두 / LG화학 상무] "양사 간 특허 수만 보더라도 1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경쟁사가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고 소송을 제기했는지 의문시 됩니다 " 앞서 양사는 일본이 수출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협력 의사를 나타내는 등 잠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외에서 양사의 소송이 격화하자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에 도움을 주는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