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네/나훈아&이숙
눈이 내리네 / 나훈아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 눈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 눈이 내리네 / 이숙노래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밤을 눈물로 지새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눈을 맞으며 떠나버린 이길에 하얀눈만 내리네 소복소복쌓이네 하얀눈만 내리네 소복소복쌓이네 ===================================== 사람들은 저마다 눈 오는 날의 추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한겨울 밤 눈 내리는 날의 그리움은 독백이 되거나 때론 노래로 승화한다 샹송(Chanson, 프랑스 대중가요) ‘눈이 내리네’는 눈 내리는 날 빠지지 않는 지구촌사람들 애창곡이다 원곡은 이탈리아출신 가수 살바토레 아다모(Salvatore Adamo)가 부른 ‘통브 라 네즈’(Tombe La Neige) 아다모가 20살 때인 1963년 발표해 히트한 노래다 그가 작사・작곡, 취입까지 했다 눈 내리는 겨울밤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눈 오는 날 찾아오길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사에 오롯이 담겼다 허스키한 아다모의 중저음이 연인에 대한 기다림으로 가슴을 적신다 불어 특유의 부드러운 발음,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내레이션이 절절히 다가온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는 물론 남미,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아날로그시대 유럽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힌다 1945년 새미 칸 작사, 줄 스타인 작곡, 빙 크로스비와 프랭크 시나트라 등이 불러 히트한 ‘눈이 내리네’(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는 제목만 같은 뿐 결이 다른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