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북 이용호 행보…유엔 연설에 비핵화 의지 담길까
이용호 외무상은 현지시각 25일 뉴욕에 도착해 당장 다음날부터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전달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에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도 같은 날 만났습니다. 미·중·러·일, 한반도 주변 4강을 하루만에 접촉한 겁니다. 연설을 앞둔 오늘(29일)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한반도 평화와 신뢰 구축에 대한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혔고, 시스템을 통한 비핵화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 유엔의 설명입니다. 이 외무상의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행보에 비춰보면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 등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해만 해도 북한은 유엔총회에서 이렇다할 외교적 행보를 보이는 대신, 오히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받아치며 미국과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국제 사회를 상대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강조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달라진 행보에서 엿보인다는 분석입니다. #JTBC뉴스룸 #박민규기자 #이용호 📢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bitly.kr/5p) ✍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bitly.kr/B9s) ▶ 기사 전문 (http://bit.ly/2IpbTLQ) ▶ 뉴스룸 다시보기 (http://bitly.kr/774)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 공식 페이스북 / jtbcnews ▶ 공식 트위터 / jtbc_news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