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501 산속 도박장, 판돈만 50억 원

MBC충북 NEWS 170501 산속 도박장, 판돈만 50억 원

◀ANC▶ 산 속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주부들을 끌어모은 조직폭력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3시간에 5억 원씩, 판돈만 5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END▶ ◀VCR▶ 야산에 설치된 천막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한 여성이 화투패를 돌리자, 사람들이 줄에 맞춰 일제히 돈을 겁니다 10만 원짜리 수표부터 만 원짜리까지 수북이 돈이 쌓입니다 (effect)"자자 그만 그만 " 긴 줄을 그어놓고 이긴 사람에게 돈을 두 배로 돌려주는 이른바 '줄도박' 현장입니다 돈을 걸고 딴 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분 안팎 하루 세 시간만 운영해도 판돈이 5억 원에 이릅니다 조직폭력배 50살 양 모 씨 등 열 명은 지난 2014년부터 수도권, 충청 일대를 돌며 11차례에 걸쳐 이런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도박판을 벌인 곳은 차량 한 대가 간신히 올라갈 수 있는 산속 (s/u)양 씨 등 일당은 장소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곳 주차장에 사람들을 모은 뒤 승합차를 이용해 이동시켰습니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 대부분은 40대와 50대 주부들이었습니다 ◀INT▶노상민/지방청 광역수사대 2팀장 "문방이라는 것을 둬서 수사기관을 따돌려" 경찰은 일당 10명 가운데 조직폭력배 4명을 구속하고, 도박을 벌인 사람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