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 "北, 우리 진정성 믿어야" 협력촉구
박대통령 "北, 우리 진정성 믿어야" 협력촉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었던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박근혜 대통령은 경원선 복원 남측구간 기공식이 열린 백마고지 역에서 통일의 미래로 가는 철길을 놓자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오늘은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루고 실질적인 통일준비로 나가고자 하였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경원선 연결은 아픈 역사를 치유하는 것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민족사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열려있고,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 생태계 보고인 비무장지대, DMZ을 역사와 문화, 평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제 남과 북이 함께 DMZ의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살아 숨 쉬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참석에 앞서 2012년 복원된 경원선 구간을 열차로 이동하며 실향민, 탈북자 등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백마고지 역에 도착해서는 철도 침목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서명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