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 질환 원인 유전자 원리 찾았다 / YTN 사이언스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생체시계 유전자의 작용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임정훈 교수팀은 퇴행성 뇌 질환 유전자인 어택신-2(투)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어택신-2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생체리듬 조절을 못 해 루게릭병,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지만, 그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어택신-2와 결합하는 새로운 단백질 2종을 발견했으며, 어택신-2가 각 단백질의 결합에 따라 24시간 주기성과 수면주기 지속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연구진은 어택신-2 단백질 복합체가 어떤 구성이냐에 따라 생체시계 유전자의 발현과 수면주기 조절이 달라지는 만큼 노화에 따른 신경세포 사멸과 퇴행성 뇌 질환 발병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셀'에 실렸습니다 양훼영 [hwe@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