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소미아 폐기' 검토…일본은 유지 희망[뉴스8]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언급한 일본에 대한 상응조치 가운데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폐기입니다 일본은 오늘(2일) 백색국가 제외를 발표하면서도 지소미아를 유지하자는 입장인데,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일 갈등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오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입니다 지소미아는 한국과 일본이 2급 이하 군사비밀을 공유하기 위한 협정인데, 일본은 이를 통해 북한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소미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 인터뷰 : 이와야 다케시 / 일본 방위상 - "(지역 안보를 위해) 한일, 한미, 한미일 연계는 중요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더 중요하다고… " 우리 정부는 일본에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내릴 경우, '지소미아 폐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어제) - "한일 안보의 틀, 여러 가지 요인들을 우리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오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소미아 폐기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우리에 대한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포함해, 앞으로 종합적인 대응 조치를… " 미국이 한미일 안보동맹 차원에서 지소미아 폐기를 반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 co 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지소미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