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복수초 '빼꼼'…늦추위에 열흘 늦어진 봄소식 / SBS 8뉴스
〈앵커〉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로 날이 확 풀렸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어김없이 봄을 알리는 꽃들도 피기 시작했는데요. 개화 시기가 열흘 정도 늦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용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충남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두껍게 쌓인 낙엽 속에서 노란 복수초 꽃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한자 이름에서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초는 언 땅이 녹고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나뭇가지마다 가늘고 긴 꽃잎이 사방으로 헝클어진 듯 붉게 피었습니다. 꽃이 풍성해 보인다고 풍년화인데 빼곡히 꽃이 달리면 풍년 농사를 기대했습니다. [특이한 꽃이야, 정말 풍년이 오겠네, 풍년이 오겠어.] 하얀 꽃송이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였습니다. 작은 종 모양을 한 꽃이 눈송이처럼 보여 설강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잔가지에 동글동글 꽃망울이 맺힌 매화는 곧 터질 듯 부풀어 올랐습니다. 하나둘씩 꽃을 피우는 봄 전령의 손짓에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춥니다. [유한정/관람객 : 아직 서울은 추운데 내려와 보니까 날씨도 많이 풀리고, 봄꽃도 많이 피고 해서 봄이 오는 것 같아 설레는 것 같습니다.] 바다 옆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은 해양성 기후영향으로 내륙보다 일찍 꽃이 피는데, 올해는 열흘 가량 개화시기가 늦었습니다. [최창호/천리포수목원 부원장 : 꽃피는 시기에 한파가 갑자기 오면서 눈이 많이 내려서 아마 개화기가 조금 늦은 걸로 생각됩니다.] 입춘이 지난 지 2주 만에 조금씩 다가오는 봄기운에 늦추위가 서서히 밀려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85787 #SBS뉴스 #8뉴스 #한파 #서해안 #봄 #꽃 #개화 #열흘 #복수초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