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062 베트남전 파병을 고려한 한국 정부
동서 냉전시대, 미국은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전쟁에 개입하고 다른 우방국들에도 지원을 요청한다 1964년 9월, 한국은 최초로 베트남에 군대를 파병한다 의료진과 태권도 교관으로 이뤄진 비전투 부대 140명이었다 석 달 만에 베트남과 미국으로부터 2차 파병을 요청받은 한국정부는 이를 불가피한 것으로 여겼다 반공이 국시였던 60년대, 한국 정부는 베트남 파병이 국민들의 반공의식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파병을 거절할 경우 주한미군이 철수할까 우려했다 정부는 파병의 명분을 위해 의용군으로 구성된 군대를 파병하자고 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군사협정을 맺지 않았고, SEATO(동남아시아의 집단 안전보장을 위한 동남아시아 조약기구)에도 가입해있지 않았다 정규군 파병의 법적 근거나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 한국의 군사력은 다른 나라를 지원할 만큼 여유롭지도 못했다 한국전쟁을 치른 지 15년, 북한과의 대치 상태도 심각했다 의용군을 파병한다면 안보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경제적인 이점도 고려됐다 당시 실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였다 의용군 파병은 이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었다 #한국 #베트남전 #파병#주한미군 #철수 #우려#의용군 #파병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