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50대 몰카범 여경에 덜미

[KNN 뉴스] 50대 몰카범 여경에 덜미

{앵커: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범죄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 50대 남성은 사복을 입은 여경을 몰래 찍다 현장에서 꼼짝없이 검거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퍼:몰래카메라 촬영영상/지난 21일, 부산 00마트} 지난 주말 부산의 한 대형마트, 치마를 입거나 짧은 바지를 입은 여성들의 다리가 계속 보입니다. 한 50대 남성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찍은 겁니다. 하지만 이 남성의 못된 짓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들켜버렸습니다. {이펙트}화면전환 피해여성이 다름아닌 사복차림의 여경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퍼:손미남/부산 북부경찰서 경장} "앉아있다 일어서는데 함께 일어서고 카메라 렌즈가 위로 향해 있어서.." 휴대전화를 내놓아라는 손 경장의 요구에도 당당하게 화를 내던 남성은 경찰이라는 한 마디에 이내 꼬리를 내렸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선 다른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도 줄줄이 발견됐습니다. 지독하게 재수없었던 이 남성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수퍼:영상취재:박동명 화면제공:부산 연제경찰서} 이른 더위에 치마는 짧아지고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몰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StandUp} {수퍼:김건형} "사진 몇 컷 찍는 게 무슨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몰카는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신상정보 공개대상까지 되는 중대한 성범죄라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