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코로나 선방 결과…이제 출구 전략 필요” / KBS 2021.10.19.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면서도 한국은 4%대 전망치를 유지한 배경이라는 데요. KBS가 IMF의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앞으로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들어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신과 정부 자금이 풀리며 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올 초. 그러나 전 세계가 델타 변이의 충격을 받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일제히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전망치는 올해 4.3%로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선방했다는 얘깁니다. [이창용/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 "국제적으로 볼 때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잘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지금 여러 하이테크에서 반도체라든지 우리 여러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서 우리 경제를 잘 방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이 이제 코로나에 풀었던 돈을 줄여나가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제는 출구전략을 시작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창용/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 "뉴노멀이라고 얘기하죠, 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상황을 대비해서 지금은 부양 정책을 하더라도 선별적으로 하고 또 그것이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틀로의 전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산업구조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면에서 정부대응이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이창용/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 "앞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끝났을 때 어떤 나라가 승자가 되고 어떤 나라가 패자가 될 지는 구조조정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가까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IMF가 매긴 우리 경제 성적표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 혹은 그 이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IMF는 조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권도인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