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색다른 식감에 놀랐다"...수출 날개 달은 'K-디저트' / YTN
서울 인사동에 있는 100년 전통 떡집입니다 입안 가득 꿀떡을 맛보는 이들은 다름 아닌 외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올라프 / 호주 관광객 : 멋지네요 정말 전통적이에요 멜버른에서는 찾기 어려운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 [나타샤 / 호주 관광객 : 호주에서 먹는 디저트와는 다르지만, 정말 맛있어요 색다른 식감이 놀랍도록 매력적이에요 ] 외국인들에겐 생소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던 떡 떡볶이가 해외에 알려지고, 예전과 달리 쫄깃한 식감을 재미있어하면서 이제는 떡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꿀떡에 우유를 부어 시리얼처럼 먹는 '먹방'이 유행일 정도입니다 달콤한 약과나 살얼음이 동동 뜬 식혜도 외국인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마조리 / 필리핀 국적 : 여름마다 식혜를 마시는데,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이 들어요 ] 드라마나 영화 등 K-콘텐츠로 한식이 주목받으면서 K-디저트 관련 수출도 호실적입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떡이나 쌀과자와 같은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3천5백억 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과자류와 음료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10% 넘게 훌쩍 뛰었습니다 [다니엘라 / 에콰도르 수입업체 관계자 : 한류 인기로 에콰도르 사람들이 붕어빵이나 핫도그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정부도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정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사업처장 : 이전에는 우리가 홍보하는 품목 위주로 수출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OTT 발전과 함께 드라마에 나오는 약과나 붕어빵 같은 K-디저트를 보고 바이어들이 오히려 이 품목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한때 '블랙 페이퍼'로 불리며 호응을 얻지 못하던 김이 외국인들의 선호하는 간식이 된 것처럼 이번에는 떡과 같은 한국 디저트가 K-푸드의 신흥 강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디자인 | 이나영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