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6월 셋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천진암’과 ‘주어사’를 가톨릭 성지로 왜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연스님이 주석한 것으로 알려진 인각사에서 출토된 공양구가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돼 인각사의 위상이 재정립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불교 삼대화상에서 유래한 삼성산을 가톨릭 신부의 유해성지로 왜곡했다고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천진암과 주어사도 가톨릭 자료만 인용해 불교의 역사성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중연이 편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천진암’을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과 관련되는 사적으로 소개한 건데요 ‘주어사’를 권철신 주도로 한역서학서의 강학이 이루어진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지로 서술했습니다 천진암·주어사는 조선 후기 서학을 공부하던 천주교인들에게 강학 장소를 내어주다 스님들까지 핍박당해 폐사된 사찰인데요 그럼에도 이들 사찰을 가톨릭 발상지로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가톨릭계 소신있는 신학자들도 ‘역사적 근거 없이 성지가 개발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객관성과 공공성을 우선시해야 할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의 ‘백과사전’ 논란이 계속 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편, 이용진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군위 인각사지 역사적 가치와 정비, 활용’ 학술대회에서 군위 인각사지의 금속 공예를 주제로 발표하는데요 이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인각사에서 출토된 불교공예품이 통일신라 선종계 공예품의 정착 과정과 더불어 당시 퇴장 유물 매납 과정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것입니다 출토품은 금동사자형병향로, 향합, 정병, 청동북 등으로 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유행한 공예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각사는 기존에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오랫동안 주석한 사찰로만 알려졌으나 이번 학술대회로 통일신라시대 인각사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월 셋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