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회 "한상균 거취 6일까지 참겠다" / YTN

조계사 신도회 "한상균 거취 6일까지 참겠다" / YTN

[앵커]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퇴거를 요청했던 조계사 신도회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승적 차원의 결정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계사 앞 경찰들의 경비가 평소보다 삼엄해졌습니다 일부 신도들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찾아가 퇴거를 요청한 뒤, 신도회 임원 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민주노총과 신도 간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임원 회의를 열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일단 기다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나가달라는 말까지 나왔던 회장단 회의와는 다른 입장이 나온 셈입니다 [이세용, 조계사 종무실장] "신도회 임원 총회에 참석하셨던 임원분들께서는 좀 더 우리 신도님들이 인내하고 참고 견디자고 하는…" 한 위원장이 직간접적으로 나가겠다고 공언한 오는 6일까지 기다리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안에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무엇보다 대승적 결정하고 다시 부처님의 자비의 마음으로 민중들을 위해 손을 열어주신 조계사…" 민주노총의 중재를 받아들였던 조계종 화쟁위원회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정웅기, 조계종 화쟁위 대변인] "조계사 신도들을 포함한 불교 내부에서 대화의 장이 마련되도록 화쟁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급박히 돌아가던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5일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