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에서 9중 추돌 사고...4명 숨지고 50여 명 다쳐 / YTN (Yes! Top News)
[앵커] 오늘 오전 남해고속도로 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수련회에 가던 중학생 등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갑자기 멈춘 차량을 뒤따르던 다른 차량이 피하지 못해 대형 사고로 번졌습니다 먼저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객차와 객차를 연결한 기차처럼 버스와 버스 사이가 가깝습니다 1m도 안 되는 틈에 경차 한 대가 접히다시피 끼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난 것은 오전 9시 40분쯤 경차에 탄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장기환 /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장 : 앞선 차량이 멈추며 1차로 주행 차량이 정차하는 것을 뒤따르던 차량이 늦게 발견하고 연이어 추돌한 사고입니다 ] 사고 차량 가운데에는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많았습니다 2백여 명이 버스 7대에 나눠타고 수련원으로 가고 있었는데 5대가 사고에 휩쓸리며 학생만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학생 : 거의 다 안전띠를 매고 있는데 튕겨 나가며 앞 의자 손잡이에 부딪히며 (얼굴이) 찢어진 아이도 있고… ] 다치지 않은 학생들도 끔찍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걸어서 터널을 빠져나가는 등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피해 학생 : 연기는 안 나는데 타는 냄새가 많이 나고 무서웠어요 ] 학교 측은 여정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복귀시켰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이 터널 안에서 갑자기 멈추면서 뒤따르던 버스 등이 피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